다음 공격을 위한 탄력

다음 공격을 위한 탄력

문제도

  백의 두칸 뛰기에 흑1로 한칸 뛰어 다음의 공격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두칸 벌리기와 달라서 한칸은 탄력이 있어 그만큼 백의 두칸이 위협 당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므로 백이 여기서 손을 뺀다는 것은 흑의 속임수에 빠진다는 말이다.

  백은 어떻게 두면 좋을까.

[힌트] 우선 백이 손을 뺐을 때 흑은 어떠한 공격의 이상도(理想圖)를 머리에 떠올리고 있는가 하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백의 대책과 그에 따른 흑의 수단을 추리해 보자.

1도(당연)

  백1에 흑2, 그래서 백3은 흑4로 호구를 벌린다는 것이 흑▲의 생각.

  여기서 백A로 내리는 수는 완착이다. 그것은 흑▲가 B에 있고 4가 C에 있는 보통 두칸 벌림일 때라면 백A는 다음 D의 꼬부림이 유력한 것이나 여기서는 백D의 값이 없기 때문이다.

2도(흑의 노림)

  백이 손을 빼면 흑1 이하의 공격이 예정되어 있다.

3도(변화)

  백△로 3.三에 붙였을 때 흑2, 4로 변화하는 방법도 있다. 계속해서 흑A가 매서우므로.....

4도(3도 계속)

  3도에 이어 백7, 9로 두게 될 것이다. 이후 기회를 엿보아 백A, 흑B가 되는 것은 백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