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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다의 바둑/공격의 묘

2장-제1형

kimdong 2018. 12. 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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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제1형


제1형(백선)

  제17기 본인방 도전시합, 한다 도겐(半田道玄) 9단과의 대국에 나타난 형태인데, 사카다 백.

  흑1을 선수로 둔 다음 3으로 하변의 태세를 갖추었다.

  여기에서 백은 좌상의 흑을 공격하여 주도권을 장악할 찬스. 이 흑 말을 공격하는 급소는 어디일까?



제1도


     

참고도1                           참고도2

  

  <제1도> 좌상의 흑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백1이 급소였다. 흑이 이곳(백1)을 부풀면 당장에 집모양이 생겨서 편하게 수습되고 만다.

  또한 백1에는 흑2, 4를 두게 해서 좌변 白地를 견고하게 하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가령 흑1(백1 대신)로 부풀려서 이 흑 돌이 안정하면 <참고도1> 흑1로 뛰어드는 수가 생겨 이하 흑7까지 되어 흑A로 끼어넣는 점이 있으므로 편하게 살아 버린다.

  <참고도1>의 흑1로는 <참고도2> 흑1로 뛰어드는 수도 있어 이하 백8까지 쭈그러진다. <제1도> 흑2, 4는 그러한 맛을 없애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원래는 두고 싶지 않았으나 백1이 그것을 강요한 결과가 되었다.



          

제2도                                       참고도3                           참고도4


  <제2도> 흑1로 뛰어 아래쪽 흑과의 연락을 내다보면서 안정하려 했지만 백2로 건너붙여 4로 젖혀나간 것이 강한 수이다. 백4를 <참고도3> 백1, 3에 두면 흑2, 4로 연락하니 불만이다.

  흑5에 둘 때 백6의 마늘모도 이 경우 좋은 수이며, 백6으로 <참고도4> 백1로 누르는 것은 흑2 이하 6으로 연결하게 된다.



     

제3도                                                                    참고도5


  <제3도> 흑1로 지킨 것이 중요한 점이며, 이것으로 <참고도5> 흑1, 3으로 나가서 끊던가 하면, 백4로 몰아 6으로 젖히고 흑7에 이어서 백8 마늘모로 두게 되니 좌상의 흑이 괴로와진다.

  <제3도> 흑1에 대해서 백2로 튼튼하게 이었다. 이로써 중앙 백의 불안이 해소되었다.

  이와 반대로 흑의 형편은 좌상의 일단과 중앙 오른쪽 일단이 백△에 의해서 분리되어 양쪽이 동시에 몰리는 꼴을 보이고 있으니 흑이 어려운 국면이 되었다.

  <제1도> 백1부터 공격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실전 진행도(1~110)

1962.4.18 사카다 백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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