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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형
흑▲이 다가선 모양. 백△ 한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좌하귀의 흑은 소목 날일자 굳힘으로 견고한 상태. 백의 입장에서는 그곳을 굳혀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기에 백1로 붙이는 것이 맥.
1도
흑2로 단순히 서는 것은 무난하지만 느슨하다. 백3 젖힘을 교환하고 백5로 뛰어 처리된 모양. 백을 공격하는 것이라면 위 또는 아래젖힘 중 하나를해야 할 것이다.
2도
우선 아래젖힘부터 보자. 흑2의 젖힘에 백도 3으로 되젖힌다. 이때 흑4로 직접 막을 수 없어 흑4로 끄는 한수다. 뒤이어 백5의 이단젖힘이 정맥. 이것이 요점이다.
3도
흑6, 8로 잡는 수는 없다. 백9로 나가면 A로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4도
흑은 6, 8로 위쪽 한점을 잘라 먹는 정도. 백은 이대로 손을 뺄 수도 있고 B로 뛰어도 좋다. 백A의 보험이 남아 있어 흑이 무엇을 두었는지 모르겠다.
5도
다음은 위젖힘이다. 흑2의 젖힘에는 백3의 되젖힘이 상용의 맥. 흑A의 단수는 백의 모양을 갖추어 줄 뿐이고, 흑B로 단수하고 C로 한점을 잡으면 백D, 백E의 축으로 잡는다.
6도
그래서 흑4, 백5로 잇는 것이 서로간의 행마법. 이어서 흑6 때 백7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