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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형(백선)
이 모양은 전형적으로 <젖혀 잡는 수>의 사활문제. 그러나, 그 공방전에 쓰이는 맥이나 수순은 한 가닥이 아니다. 예를 들어 A 방면에 흑이 대기하고 있느냐, 아니면 백이 견고하게 지키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흑을 잡는 수는?
원형도
<제27형>과 똑같은 <3수 손뺀 정석>이다. 백9일 때 부주의로 흑10으로 호구 이음하여 사단이 난 것이다.(제27형 참조)
1도
<제27형>의 <4도>에서 지적한 대로 흑1, 3을 둔 다음 흑5의 호구로 이어야 한다.
2도(정해)
먼저 백1로 젖혀서 흑의 궁도를 좁힌다. 이것이 바로 <젖혀 잡는 수>인데 흑2로 불가피하게 응수해야 하는데, 그러면 백3으로 치중하는 것이 정해이다. 이 다음의 변화를 보면.....
3도
흑4에는 백5, 7하면 흑은 A의 곳을 잇지 못해 <눈>이 하나뿐이다.
4도(변화)
<2도>의 백3으로 치중당한 다음에 뒤늦게 흑1, 3하여도 결국 죽는다. 흑의 궁도가 넓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도(변화)
단, 흑▲이 있는 경우라면 <2도> 다음 흑1로 젖혀 백2를 강요한 다음흑3 이하 7까지 <패>로 만든다. <3도>보다는 나은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