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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형(백선)
백으로서는 아주 단순한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그 생사 관계를 확인하는 일은 쉽다. 그러나, 정해(正解)는 하나뿐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귀의 백은 살 수 있는가, 또 만약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두는 것이 올바른가, 그 수순을 생각해 보자.
원형도
역시 백1, 3으로 3.三에 침입하고 흑2로 차단하였을 때 백3, 5로 젖혀이은 것이 이 형의 출발점이다.
백7의 마늘모는, 백8로 달리는 수도 당연히 생각할 수 있지만, 흑A로 차단하는 수가 있으므로 위쪽과의 관계에서 흑A를 허용하고 싶지 않으면, 백7을 선택하게 된다.
흑12 다음 백이 손을 빼자 흑B로 먹여친 것이 <제21형>이다.
1도(정해)
백1로 뛰어서 지키는 것이 이 경우 올바른 것이다. 흑2의 급소에 치중하면, 백3에 잇는다. 그러면 흑은 <자충>이 되어 흑A로 잇지 못한다.
2도(실패)
백1은 안된다. 흑2 이하 6까지 <귀곡사>로 죽는 형이다.
3도(실패)
백1로 내려서서 <궁도>를 넓히는 것도 불합격이다. 왜냐하면 흑2가 급소이고, 백3으로 치받았을 때 흑도 4로 치받아 <귀의 곡사궁>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4도
<3도> 백1 때 흑2에 붙이는 것은 백3의 <양붙임>이 좋은 수가 되어 백5까지 살아버린다. 흑은 A에 잇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