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맥(手筋)공부/기본行馬

기본행마 2형

kimdong 2016. 2. 25. 19:09
728x90


제1형

  기본행마 제1형과 관련되는 사항으로써 넘어감의 기본적인 맥을 알아 보자. 흑1의 붙임은 잘 알고 있는 넘어감의 맥. 그러나 실전에서는 좀처럼 교과서대로인 모양이 나타나지 않는 법이다.



1도

  백2로 젖혀도 흑3부터 13까지 백이 썩 좋지 않다. 젖힌 백이 아래서 살지만 잃는 편이 크다. 넘어간다는 건 그와같은 의미로써 흑1로 붙이면 그대로 흑집인 셈은 아니다. 이점을 명심하자.



2도

  반대로 젖혀도 마찬가지다. 백A의 끊음이 하나의 노림임을 잊어선 안된다.


유형A


유형A

  기본형과의 차이는 백△이 있다는 것. 이 돌이 있다면 흑1의 붙임은 이미 늦다. 이것도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인데. 착수의 의미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도

  백△이 있는데도 흑1로 붙여 넘어감을 시도한다면, 백△의 한칸 뜀이 없는 쪽부터 젖히는게 중요하다. 백8의 끊음에 흑11로 수가 되돌아 간다면, 흑의 실패이다. 즉 백△의 뜀이 백8의 끊음을 본 수였던 셈이다. 더군다나 백14까지 두어진다면 흑은 괴롭다.



2도

  백2의 반대쪽 젖힘은 잘못. 백도 아래서 살 수 있으나 흑9까지 일단 연락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유형B


유형B

  귀의 흑이 철주를 내린 모습이다. 이 모양은 흑1 붙임부터 3으로 끼우는 것이 관련된 행마. 이 뒤 흑은 두점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수순이 좀 어렵다. 한마디로 붙여넘어감이라 하여도 여러가지 수단이 있는 것이다.



1도

  백4로 부딪치고 6으로 끊는 것이 최강의 저항인데 흑7로 볼고 모양좋게 9로 잇는다. 백10. 12로 흑 두점을 잡지만.....



2도

  흑13, 15로 수를 늘여 수싸움. 백도 한수도 늦추지 않고 응접하지만 흑25까지 흑이 먼저 따내는 <패>가 된다. 흑의 성공.



3도

  단순히 흑3으로 끊으면 백16까지 외길. 백12가 통쾌한 단수로서 백의 외세가 웅대하다. 흑은 3의 끊음이 우형이라서 불만. 흑9 이하 분리된 흑은  살아 있으나 백은 외세가 더욱 더 좋아진다.



4도

  흑1로 귀를 굳히고 백2로 뛸 때 흑3의 침입. 이것이 이 모양의 출발점이다. 접바둑에서 잘 생기는 모양.


유형C


유형C

  전형과 모양은 닮았지만 목적이나 효과는 꽤 다르다.



1도

  국면의 특징은 좌변의 흑이 견고한 모양이라는 점이다. 백2의 붙임의 목적은 어떻게든 연결을 취하겠다는게 아니다. 백1 이하는 버림돌로 삼아 가볍게 처리하자는 것이다. 흑3의 젖힘부터 백8까지 되었을 때 흑9의 끊음이 성립된다.



2도

  백10부터 14로 눌러도 수싸움은 백이 한수 느리다. 그것을 알면서도 돌을 버리는 것이다.



3도

  이어서 백16 단수를 활용하고 18로 높게 굳히면 대국적으로 백의 모양이 상당하다. A의 내려섬이나 B의 마늘모가 효과적(先手)이라 우측의 백은 의외로 두텁다. 애초에 백이 약세였음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4도

  흑3의 반대쪽 젖힘은 A의 끊음이 성립되지 않는다. 백B, 흑C, 백D로 잡힌다.



5도

  결국 흑9로 따내고 백12로 대비하게 될듯. 아래로 기는 흑모양이 별로다.



6도

  백은 2의 붙임을 가볍게 처리하자는 작전이었는데 흑이 그 속셈을 미리 앞질러 백에게 한수(백8) 더 가일수 시키려는 것이 본 그림이다. 실전에 자주 나타나는 흥정이다.

'맥(手筋)공부 > 기본行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본행마 5형A  (0) 2016.03.18
기본행마 5형  (0) 2016.03.17
기본행마 4형  (0) 2016.03.14
기본행마 3형  (0) 2016.02.27
기본행마 1형  (0)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