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발명중(一發命中)의 포(砲)
일발명중(一發命中)의 포 1문은 백발일중(百發一中)의 포 100문보다 낫다.
문제(흑선)
흑▲ 석점을 직접 움직이는 수는 없다.
그러나 <사석>작전으로 나가 오히려 백을 끝장낼 수 있을 것 같다.
일발필중(一發必中)의 수는?
1도(백발일중)
흑1, 3은 어느 것이나 백발일중의 수, 이런 엉거주춤한 태도로 성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백2, 4로 막으면, 이 다음 흑은 끝내기에서 약간의 이익을 올리는 정도.
2도(불충분)
흑1로 잠자코 내려서는 것도 물론 불충분하다. 백2로 이었을 때 흑3의 비마(飛馬)달리기로 <1도>보다 귀의 백집은 줄어들었지만 치명상과는 거리가 멀다.
3도(일발필중의 사석)
일발필중의 수는 흑1로 끊는 <사석>작전.
백2로 단수했을 때 흑3으로 크게 단수한다. 그런데 이때 흑3으로 흑A로 단수하면 안된다.
4도(뛰어드는 수)
흑▲ 넉점은 모두 <사석>. 백4로 때리면 흑5로 백6을 응수시킨다.
그러면 흑7로 뛰어드는 것이 적의 숨통을 끊어놓는 명중탄. 이렇게 되면 귀의 백은 살 길이 없다.
5도(손을 빼도 되지만)
흑1의 침입에 백2, 흑3에 백4로 응하면 흑5로 빠져 백은 죽는다.
백6에는 손을 빼도 되지만 흑7로 응수해도 백은 살지 못한다. 수순 중 백4로.....
6도(강수이지만)
이렇게 백4로 응하는 것은 강수이다. 그렇지만 흑9까지 치받아 역시 백의 살 길을 없애버린다.
백A라면 흑B, 백C, 흑D해서 좋고, 백B라면 흑A, 백D, 흑C로 이어버려 그만이다. 또 수순 중 백8로.....
7도(백, 죽음)
그림처럼 내려서면 흑9가 멋진 수. 백10 때는 흑11로 백 석점을 귀의 백은 전멸이다. 그런데.....
8도(흑, 실패)
백8 때 자칫 흑9로 꼬부리거나 하면 한 순간에 망한다. 백10을 당하여 흑11로 끼워도 이하 백16으로 절단당한다.
흑17로 이어도 백18로 수를 줄여 흑이 수상전에서 한 수 부족이 된다.
9도(생환)
이상의 모든 진행 상황을 볼 때, 흑5로 내려서면 백6으로 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흑7로 석점이 살아난다.
흑1의 일발명중탄도 <사석>이라는 사고방식에 입각했을 때 비로소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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