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는 방향1

문제도(흑선)

  백1로 침투해서 흑의 응수를 물은 장면이다. 백1은 다소 이색적인 작전으로 크게 찬성할 수 없는 수이다. 백1에 대해 흑은 A와 B 중 어느 쪽을 막는 것이 최선일까?

1도(정답)

  흑은 우변보다는 하변의 발전 가능성이 훨씬 크므로 1로 막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2도(흑 만족)

  흑1로 막으면 백은 2로 두어 삶을 모색해야 하는데 흑은 3으로 날일자 한 후 이하 13까지 알기 쉽게 세력을 구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3도(백의 한계)

  <2도> 이후 백은 흑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1로 두는 것이 한계이다. 욕심을 부려 더 넓게 벌리면 즉각 침투를 허용해서 백이 비세에 빠진다. 백1에 대해 흑은 2, 4를 선수 한 후 6으로 벌려서 큰 집을 보장받을 수 있다.

4도(흑의 작전)

  백1 때 흑2로 둔 후 백3 때 4, 6으로 하변을 크게 키우는 작전도 유력하다. 백이 7로 단수친 후 이하 11까지 처리하면 흑 한점이 잡히지만 하변 흑 세력이 웅장하다.

5도(방향착오)

  백1 때 흑2는 방향착오다. 이하 12까지 흑▲ 3점이 중복된 모습이다.

6도(흑의 차선책)

  백1 때 흑은 2로 이단젖히는 것이 <5도>보다는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8까지 진행이라면 흑은 귀의 실리를 차지하고 백은 9까지 두터움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