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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도(백선)
백이 우변 1로 다가서서 흑 한점을 공격하자 흑은 2로 두칸 벌려 근거를 마련했다. 이제 남은 곳은 우상귀를 중심으로 한 상변 언저리 부분이다. 좌상변은 흑의 세가 좋아 우상귀의 백이 압박을 은근히 느끼고 있다. 백의 다음 한수는 이를 의식한 착점이어야 하는데.....
1도(묘한 붙임)
백1의 붙임이 이 상황에서는 절묘한 붙임으로 눈여겨 볼만한 수법이다. 이어서.....
2도(절충)
흑은 2로 젖히고 4로 빠져 상변집을 굳히고 부분적으로 세력도 얻었다. 반면 백은 백5의 날일자까지 우상귀쪽의 모양이 상당히 좋아졌다.
3도(비교, 백 불만)
만일 백1로 한칸 다가선다면 흑은 주저없이 흑2의 큰 곳으로 달려갈 것이다.
4도(비교, 백 불만)
그리고 백1의 날일자로 우상귀를 굳히면 흑2로 두칸 벌려 안성마춤이다.
5도(변화)
백1로 붙였을 때 흑2로 젖혀 응수하면 3으로 이단 젖혀 타개한다. 흑4, 6, 8이면 백7 이하 13으로 전환하여 좌상변 흑▲ 전체를 공격한다. 수순 중.....
6도(변화)
흑4로 물러서서 받으면 백5의 날일자로 두어 우상귀와 우변 일대를 굳힌다. 이후 흑A는 백B로 처리하여 우상귀 쪽이 더욱 견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