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

문제도(흑선)

백1과 같이 기습하는 수도 있다. 정석책에는 없는 수라 이런 수를 당하면 대개의 경우 얼떨떨하여 손해를 보게 마련인데, 실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1도(주문1)

백△의 주문은 흑이 1로 응수해 주기를 바라는 것. 그러면 백2에 뛴다. 흑3 이하 백8까지를 예상할 때 이 결과는 흑이 볼품없게 당한 꼴이다.

2도(주문2)

흑1로 응수하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백2로 미끌어져 흑3이 불가피할 때 백4, 흑5를 문답하고 백6. 이 결과는 더욱 말이 아니다.

3도(정해)

백△에 대해서는 흑1로 치받는 것이 최선. 백2면 흑3이 급소의 자리. 이리되면 백은 A에 젖혀 흑B, 백C, 흑D, 백E로 살아야 하는데, 흑F로 충분하다.

4도(백, 무리)

흑1에 대하여 백2로 받는 수는 엉터리 수. 두말없이 흑3으로 막으면 백4라도 연결이 어렵다. 흑A로 건너붙여 차단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