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부/묘수첫걸음
환격의 감각(2)
kimdong
2016. 8.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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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격의 감각(2)
기본도
흑은 현재 <눈> 하나는 확보된 셈이고, 하나만 더 확보하면 살게 된다.
이처럼 문제형식으로 출제되면 반드시 수가 있는 것이므로 열심히 찾게 되지만, 실전에서 이런 모양이 이루어지면, 아마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도
흑1로 먹여치면 백A로 잇는 수가 없으므로 <패>가 된다고 수를 읽는다면 실패다. 귀의 흑에게는 아직도 맥이 있다. 백2로 때린 다음 흑은 <패>의 수단에 호소하지 않고도 멋지게 살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도
흑1로 먹여치는수가 있다. 백은 <자충>이 되어 백A로 흑 한점을 잡는 수가 없기 때문이다. 즉, <환격>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도 하는 수 없이 2로 따내면, 흑3으로 따내어 <눈> 하나가 확보된다.
3도
참고로 <기본도>가 이루어진 수순을 나타내면, 흑1로 젖힌 것이 교묘한 수단이어서 백2로 단수하도록 강요하고 흑3으로 먹여친다. 그런데 백2로 3의 곳을 이으면 어떻게 될까? 이것도 흑A로 먹여치면 <패>가 된다. 그러나 <패>가 되어서는 불충분하다.
4도
흑1 때 백2로 이으면 일단 흑3으로 긴 다음 흑5로 잇는다. 그러면 백6 이하 백10까지 흑은 넉점을 버리고, 그 다음 흑▲에 끊어 왼쪽 백 여섯점을 잡는 소위 <후절수(後切手)>가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