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부/묘수첫걸음
정석과 사활의 묘수(맥)
kimdong
2016. 8. 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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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과 사활의 묘수(맥)
<정석> 속에 내재되어 있는 <묘수>라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묘수란 쌍방이 최선을 다해서 이루어지는 <정석>에는 쓰이지 않는다. 애당초 수가 나는 <정석>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어떠한 모양에서 수가 난다고 하면, 다시 말해서 적의 돌을 잡는다던가 적을 분단시킨다는 등의 커다란 효과를 올리거나 한다면 그것은 이미 <정석>이 아닌 것이다.
그러면 전혀 묘수가 없는 것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즉, 상대방의 돌을 잡는 묘수가 있기 때문에 호각의 갈림이 된다.....고 할 경우와 같은 때이다. 또 멋지게 넘어가는묘수가 있었기 때문에 피차 불만이 없는 갈림이라고 할 경우이다. 이와 같은 <정석>은 적의 돌을 잡는다든가, 넘어가는 묘수를 모른 채 둔다면 대단한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그런데 <사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묘수에 의해 운용된다. <사활>이란 사느냐 죽느냐, 또는 잡느냐 잡히느냐 하는 변화의 연속이므로, 거기에는 당연히 묘수가 크게 작용하기 마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