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요술쟁이
귀는 요술쟁이
귀는 <마(魔)의 특수성>이 있는 곳.
문제도(흑선)
흑 일곱 점이 완전히 백의 포위망 속에 들어있지만, 궁리해 보면 백에게도 결함이 있다.
1도(속수)
흑1은 <속수>. 백2, 4면 흑은 대책이 없다.
2도(불가)
흑1의 붙임수도 물론 불가(不可). 백4 다음 흑A해도 백B로 때려 그만이다.
또, 백2는 4에 두는 것도 있다.
3도(맥)
흑1로 뛰는 수. 먼저 여기서부터 손을 대는 것이 <맥>이다. 백2, 4로 맞끊겨 흑 한점이 당장 잡힐 것 같지만, 여기는 요술쟁이가 사는 귀.
4도(수를 늘이는 수단)
흑5, 백6을 교환한 다음, 흑7로 내려서는 것이 멋진 수이다. 즉 이것이 <귀의 특수성>을 이용한 수를 늘이는 수단.
백은 직접 A에 단수하지 못한다. 또 백B로 내려서면 흑C다. <자충>이므로 백D하지 못한다.
이로써 우선 좌변에서부터의 공격은 봉쇄한 셈이다.
5도(사석)
다음은 아래쪽 공격을 견제할 차례.
백8로 이을 때 흑9로 끊는 것이 요령이며 물론 흑9는 <사석>이다.
백10으롣 단수해도 아직 백A로 두지 못한다는 점이 백의 약점이다.
결국 흑▲ 석점은 완전히 한수가 늘어난 셈.
6도(수상전 승리)
이제 흑11로 두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백A해도 흑B로 이긴다.
7도(변화)
백의 마지막 반격수단은 <4도> 다음 백1로 먹여치는 수. 흑2로 때린 다음.....
8도(결코 지지 않는 패)
백3, 흑4, 백A로 때려서 <패>. 그러나 흑에게는 B나 C의 자체 <팻감>이 있어 두렵지 않다.
과연 귀에는 요술쟁이들이 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