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행마 7형

제7형

  지금 흑▲으로 끊었을 때 백은 1로 우측 흑에 기대면서 처리하는 것이 이럴 경우의 맥점이다. 굉장히 응용범위가 넓은 수법이니 기억해 두자.

1도

  이 모양은 소목 날일자 걸침에 두칸 높은 협공 정석의 하나인데 백1에서 8까지 하나의 정석으로 되어있다. 이 정석의 의의를 한번 생각해 보자.

2도

  초급자라면 백1의 단수가 먼저라고 생각된다. 그런 다음 백3으로 호구 이음하면 일단 好形(좋은 모양)처럼 보이나 흑이 4로 뻗으면 곤란하다. 그러면 백A로 자연스레 누르게 되는데 이에 흑B로 뻗으면 백은 <공배>를 둔 셈이다.

3도(옛 정석)

  옛날에는 흑2로 뻗고 이하 5까지가 정석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백3으로 머리를 내미는 모양이 있어 현재는 사용치 않는다.

4도

  백1 때 흑2로 뻗으면 백3의 단수부터 5, 7로 머리를 내민다. 이 처리가 백1로 붙인 목적이고 이 정석의 테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