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맥(手筋)공부/모양과맥1 53

문제43

문제도(흑선) 백△ 두 점이 다분히 위협적이어서 어떻게 해서든 잡아야 하는데..... 실패도 흑1로 직접 끊는 것은 대단히 경솔하며, 백2로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백12까지 위아래 중 한쪽 흑은 반드시 잡힌다. 뿐만 아니라 백의 외세가 상당히 두터워 보여 이 진행은 흑이 나쁘다. 변화도1 흑1은 전형적인 속수. 하변 흑 넉점은 그냥 먹힌다. 변화도2 흑1은 잘못된 점으로 백의 요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백2는 백△을 본체만체할 뿐이다. 이 마늘모 백2가 사실은 맥점으로 흑 석점을 잡는다. 정해도 흑1의 뛴 수가 요점. 백2에 이으면 흑3으로 한번에 족쇄를 채워 백 석점을 잡는다.

문제42

문제도(흑선) 흑은 분명히 보강이 필요한데, 정확히 어디에 둬야 할까? 실패도 흑1로 내려선 후 3으로 호구치는 것은 後手면서, 적극성이 결여되었다. 마땅히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변화도 흑1의 이음부터 백4의 막음까지 흑이 외세가 두터워지지만, 장래 백은 A의 비마까지 뛰어 허를 찌르는 수법이 있다. 정해도 흑1의 호구가 모양의 요점. 백2로 빠져 귀의 안전을 확보하면, 흑3을 선수 처리하는 것이 흑의 가장 만족스러운 그림이다.

문제41

문제도(흑선) 흑은 어떻게 백의 결함을 이용하여 포위된 자신의 흑 석 점을 구할까? 실패도 흑이 백의 약점을 간파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흑1로 꼬부리고 3으로 끊는 것은 잘못된 수순이다. 백6까지 흑이 잡힌다. 변화도 흑1 다음 흑3으로 귀 쪽을 젖혀도 아무 소용이 없다. 백8까지 흑은 귀에서 살지 못한다. 정해도 먼저 흑1의 절단이 정확한 순서다. 백은 2로 잇는 것이 현명하고 흑은 3으로 이은 후 백 두 점을 잡고 무사히 탈출한다. 정해변화도 흑1 절단 때, 백2로 완강하게 저항하면 흑3, 5로 양단수. 백은 무너진다.

문제40

문제도(흑선) 화점 흑에 백이 양걸침해서 생긴 정석의 진행과정이다. 흑의 올바른 응수는? 실패도 흑1은 정형의 급소를 간과한 것이다. 백2로 끼우면 흑3, 백4 후 흑은 5에 잇지 않을 수 없다. 흑 모양이 너무 나쁘다. 변화도1 흑1의 절단이 강경하지만, 백2, 4 선수 후 백6으로 흑 한 점을 잡으면 흑의 손해. 변화도2 그 의미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흑1로 아래쪽을 젖히면 백2로 냉정하게 이은 후 백12까지 흑은 방어에 급급하고 백은 양쪽을 다 둔 셈이다. 정해도 흑1로 끼워 기선 제압하는 것이 모양의 급소. 백4는 불가피, 흑5로 한번 더 압박한 후 7로 협공, 그 방법이 일관되고 심지어 아름다울 정도다!

문제39

문제도(흑선) 흑이 모양의 요점만 안다면 백△ 두 점을 쉽게 잡을 수 있다. 실패도 흑1의 꼬부림은 하책. 스스로를 결박하는 것이다. 백도 2로 꼬부리면 가볍게 흑을 제압한다. 변화도 흑1에 뻗으면 백2에 붙이는 수단이 있어 흑 석점이 그냥 잡힌다. 정해도 흑1의 마늘모가 쌍방 모양의 필쟁점이다. 백2에는 흑3으로 끼워 백이 환격수에 걸린다. 변화도 백2로 공격하면 흑7까지 백은 촉촉수에 걸린다.

문제38

하변 흑 넉점은 도망갈 길이 없어보인다. 흑은 상대의 결함을 찾을 수 밖에 없는데, 매서운 맥점을 운용해야만 탈출이 가능할 것이다. 흑1로 끼우는 수는 지나치게 경솔하다. 백6까지 흑은 백을 잡을 수 없다. 흑1로 직접 단수하는 것은 속수. 백10까지 백이 흑의 포위망을 돌파하면 하변 흑 넉점은 잡히고 만다. 흑1로 껴붙인 쌍립의 자리가 백의 활로를 막는 매서운 맥점이다. 중앙 백 여섯점을 간단히 포획한다.

문제37

좌변 흑7점은 매우 위험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흑을 이용, 조금이라도 이득을 챙길 방법은 없을까? 흑1 치중이 묘한 점이지만, 대수롭지 않다. 백2로 눌러 결함을 보강하면 흑은 기회가 없다. 흑1의 절단이 이 모양의 급소. 백2면 흑3으로 백은 돌이킬 수 없다. 흑1의 절단 때 백2의 방향전환은 필연. 흑3에 백4는 나쁜 수. 흑5로 잡으면 백은 여전히 돌이킬 수 없다. 흑1 때 백은 2로 넉점을 버리는 것이 좋은 수. 흑도 3을 선수하고 백 넉점을 잡고 만족한다.